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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팅닷컴] 원자재 주간 전망: 미국 경제지표와 중국 관망세 사이에 잡힌 유가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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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ani Krishnan (바리니 크리쉬난)

바라니 크리쉬난은 1988년부터 신문사, 통신사 및 디지털 서비스사의 기자와 편집자를 하여 에너지시장 보도에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2023년 2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 발표되는 미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 상승 가리킬 가능성 높아


원유는 다른 위험자산과 함께 연준의 향후 조치에 대한 상반된 우려 속에 잡혀 있어


유가, 중국의 원유 수입 데이터 나올 때까지 관망세 유지할 것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 상승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금리인상 지속 필요성이 이어지면서 원유를 포함한 위험자산은 박스권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수 있다.


유가 강세론자들은 기하급수적인 중국의 원유 구매 증가로부터 돌파를 바라고 있지만 힘들어 보인다. 중국의 원유 수입 및 소비에 대한 데이터가 앞으로 몇 주 동안은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개인소득 및 지출 데이터는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계속 주시해야 하고 금리도 계속 올려야 할 필요성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2월 FOMC 회의록은 수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12월 이래 2차례 연속 금리인상 속에서 연준 위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연준은 작년 11월에 0.75%p, 12월에는 0.50%p를 인상했고 2월에는 0.25%p로 인상폭을 낮췄다.


개인소득 및 지출 데이터, 연준 회의록과 더불어 이번 주에는 1월 신규 주택 판매, 기존 주택 판매 데이터, 2022년 4분기 GDP 최종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수요일에 인플레이션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 2개월 동안 금리인상폭이 둔화되었지만 미국 인플레이션은 깜짝 상승했다. 지난 목요일에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개월래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그 이전에 발표되었던 1월 비농업 고용건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의 최종금리에 대한 기대는 재조정되었다. 금리선물에 따르면 정점 금리 기대는 7월 5.25% 이상으로 나타난다.


지난주 유가는 4% 정도 하락했지만 월요일에는 반등했다.


그러나 화요일 아시아장에서는 상승분이 일부 반납되었다. 연준이 3월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이 중국을 둘러싼 낙관론보다 컸기 때문이다.


화요일(21일) 3월물 WTI유는 1.40% 하락한 76.22달러였다. 지난 4주 중 3주 동안 하락해 총 7%가 떨어졌다.

3월물 브렌트유는 1.55% 하락한 82.77달러였다. 지난 4주 중 3주 동안 5% 하락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OANDA)의 크레이그 얼람(Craig Erlam)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살펴본 바에 따르면 중국 외에도 작용하는 요인이 있고 지난주 하락은 향후 금리인상 지속으로 인한 비관론을 반영했을 것이다."


"투자 심리는 매우 취약하고 경제지표는 일관성이 없다. 경제지표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투자 심리는 변동성이 높다. 유가도 그럴 것이다."


올해 초 중국 정부가 엄격한 코로나 제한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이후, 유가 강세론자들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수요 상승을 기대하면서 군침을 흘렸다.


원유 소비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프랑스 파리 소재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중국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올해 원유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더했다.


IEA는 올해 중국 원유 소비 덕분에 일일 50만 배럴 수요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 글로벌 원유 수요는 사상 최고치로 상승할 수 있다. 1월 IEA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일일 190만 배럴 증가해 사상 최고치 1억 17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며 "중국이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기본적으로 유가 강세론자들 사이에서는 "영원한 비관론자"(perma-bear)로 불리는 IEA가 그런 전망을 내놓았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 원래 IEA는 원유 소비국의 입장에 편향되어 있으므로 최대한 낮은 에너지 가격을 원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문제는 유가 강세론을 충분히 뒷받침할 만한 실물지표 데이터(hard data)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유가 랠리를 지지하는 중국 원유 수입 데이터가 앞으로 적어도 2주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1월에 일일 1,098만 배럴을 수입했고 애는 12월의 1,137만 배럴과 11월의 1,142만 배럴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 금요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의 "결정적 승리"를 발표하면서 중국이 글로벌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이겨내 인류 문명사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실물지표 데이터 없이는 그런 발표가 미치는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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