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L2 블록체인 '베이스' 시작부터 '삐걱'…테스트넷서 운영 결함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3일 공개한 이더리움(ETH)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의 시작이 순탄치 않다.

2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베이스는 출시 몇 시간만에 운영 결함이 발견되며 사용자들의 불평이 쏟아졌다.

트위터 사용자 @0xfoobar는 이더스캔의 트랜잭션 목록 스크린샷과 함께 "모든 트랜잭션이 철회되고 브릿지 컨트랙트가 확인되지 않아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문제는 코인베이스 월렛이 사용자 트랜잭션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거래 수수료인 가스비를 잘못 추정한 탓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베이스는 필요한 양보다 적은 가스비를 지불한 트랜잭션을 미처리했다.

로버트 베이야도 코인베이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트위터에서 "브릿지 컨트랙트에 부하가 있는 상태에서 가스 사용량을 증가시켰는데, 지갑이 이를 제대로 추정하지 못했다"라면서 "갑작스러운 사용자 급증이 프로토콜을 압도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