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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빅스텝' 시사에 일제 급락…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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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3월 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4.98포인트(1.72%) 하락한 3만2856.4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2.05포인트(1.53%) 내린 398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5.40포인트(1.25%) 떨어진 1만1530.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 위원회에 출석해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타당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급부상한 가운데, 이러한 발언은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에서 0.50%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전문가들은 2월 고용이나 CPI가 강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3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해 전달의 51만7천명 증가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실업률은 3.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발언이 나온 후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심화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이상 올라 5%를 돌파했다.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1bp 오르는 데 그친 3.97%에 머물러 둘 간의 금리 스프레드는 -100bp를 넘어섰다.


장단기 수익률 역전 폭이 -100bp를 넘은 것은 지난 198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단기금리는 연준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고, 장기물 금리는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위험을 가격에 반영했다.


[특징주]

■기술주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기술주가 하락했다. 애플 1.45%, 알파벳 1.34%, 마이크로소프트 1.06%, 넷플릭스 1.14%, 메타와 아마존 0.21% 하락했다.


■전기차주

전기차주 또한 하락했다. 테슬라가 3.15% 하락한 187.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은 13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계획에 14.54% 급락했다. 루시드 5.78%, 니콜라 5.34% 급락했다.


■딕스스포팅굿즈

미국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딕스스포팅굿즈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11.09%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77%) 하락한 460.6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4.05포인트(0.60%) 내린 1만5559.5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94포인트(0.46%) 빠진 7339.2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31포인트(0.13%) 내린 7919.48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6.93(1.11%) 하락한 3,285.10에, 선전종합지수는 43.32(2.01%) 급락한 2,108.83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성장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미국의 기술 분야 대중국 견제와 중국 수뇌부의 공개적 언급 등으로 장 후반부 들어 더욱 더 낙폭을 키웠다.


이날 선전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 2% 이상 급락했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화가 급등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8달러(3.58%) 하락한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4.60달러(1.9%) 내린 1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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