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붕괴한 지 이틀 만에 폐쇄된 뉴욕 시그니처은행에서 하루새 100억달러(약 13조원 상당)가 넘는 뱅크런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 시각) CNBC 방송에 따르면 은행 이사인 바니 프랭크(Barney Frank) 전 하원의원 겸 시그니처뱅크 이사회 의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금요일 늦게 예금 인출 사태를 당하기 전까지 문제의 조짐이 전혀 없었으나 지난 10일 하루에만 100억달러 이상의 예금이 빠져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일 뱅크런은 순전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서 전염된 것"이라면서 "SVB발 공포 심리가 퍼진 탓에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해 체이스 은행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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