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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냐 금융안정이냐...Fed 선택에 달린 코인 향방[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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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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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와 실리콘밸리뱅크, 시그니처뱅크 등이 파산하면서 금융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비트코인 가격도 단기적으로 2만달러를 하회하며 불안감이 형성됐다. 12일 정부가 은행 예금을 전액 보증키로 발표하며 크립토 시장이 반등에 성공했고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대비 11.3% 상승했다. 주요 알트코인은 이더리움 +8.5%, 바이낸스코인(BNB) +6.6%, 에이다 +3.9%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계 코인들은 네오 -8.3%, 비체인 -5.1%, 이오스 -9.9%로 하락했다. 후오비토큰(HT)은 -20%의 하락을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과 금융 안정이라는 두 과제 사이에서 어떠한 통화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레이스케일비트코인펀드(GBTC)를 비롯한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지난주에 이어 2억5500만달러 자금이 빠져나갔다. 5주 연속 감소세다. 이번에 빠져나간 2억5500만달러는 운용자산(AUM)의 1%에 해당한다. 주간 유출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지난 일주일동안 약 10% 감소해 2023년 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대부분의 유출은 비트코인 펀드 및 투자상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주에만 2억 44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전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암호화폐 보유량(TVL)은 지난주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은행 파산 불안감에 TVL 또한 불과 며칠만에 11%가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하지만 연방 정부의 예금 전액 보증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급속도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상화폐와 체인별 TVL도 급증하며 이슈 발생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이더리움 +2.4%, 바이낸스코인네트워크 -0.9%, 트론 -4.3%, 아비트럼 -10.9%으로 대부분의 체인에서 감소를 나타냈다. 바념ㄴ 이더리움 TVL이 증가를 나타내며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23억달러로 지난주 대비 0.8% 증가했다. 반면 거래량은 -32% 대폭 감소했다. 금주 또한 신생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가 NFT 거래 시장에서의 가장 높은 볼륨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오픈씨보다도 3배 많은 수치다.


이번주는 총 17건의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가 확인됐다. 섹터별로는 Web3 11건, DeFi 3건, CeFi 2건, NFT 1건을 기록했다. 크립토에 호의적이던 세 은행이 파산하는 이슈가 발생(9일)하며 그 이후로 투자는 거의 집행되지 않았다. 암호화폐는 큰 반등을 보이며 급락 이전의 가격으로 회귀했으나, 친크립토 은행들이 파산한 탓에 당분간 크립토 스타트업 대출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투자건 중 디지털자산을 생성, 관리,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Web3앱을 개발한 크레수스(Kresus)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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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 엑셀러레이터로서 4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백서 검토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등 프로젝트의 시장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에 기초해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 컨텐츠도 만들고 있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3월 15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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