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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에 반격 나선 구글, 세일즈포스도 참전…생성형 AI 전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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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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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피스 제품 발표 하루 전날
구글 "G메일, AI 탑재" 치고나가
네이버·카카오·KT 등도 출시 예정

Ascannio / Shutterstock

최근 '챗GPT 신드롬'에 이어 거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GPT-4까지 공개되면서 주요 테크기업 간 생성형AI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빅테크들은 앞다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15일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구글클라우드는 구글의 각종 서비스에 생성형AI 기능을 대거 도입한다고 밝혔다. 메일 서비스 지메일, 온라인 문서 도구 구글독스엔 글쓰기 AI를 들일 예정이다.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초안을 작성해준다. '영업직군 채용 공고'라고만 치면 직무 상세 내용, 지원 자격, 우대 사항 등을 AI가 알아서 써주는 식이다. 초안이 나오면 이용자가 클릭 몇 번으로 말투 등을 조정할 수도 있다. 업무상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공식적인 어조'를 클릭해 문장을 자동 수정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날 구글 클라우드는 상대방과 여러 번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AI로 요약하는 기능, 이를 기반으로 AI가 보고용 자료를 만드는 기능 등도 소개했다. 기업·기관을 겨냥한 생성형AI 서비스도 늘린다. 생성형AI 앱 빌더(구축 도구)도 선보였다. 기업이나 정부 기관 등이 수분에서 수시간 내로 생성형AI 앱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구글 클라우드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AI 접목 오피스 제품군 공개 행사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MS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챗GPT 기능을 더한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7일엔 세일즈포스가 자체 생성형AI '아인슈타인GPT'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인슈타인을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AI로 고객관계관리(CRM) 지원에 특화했다.


국내 기업들도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상반기 검색에 특화한 '서치GPT'를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는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 'KoGPT'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자사 대화형 AI 서비스 '에이닷'에 챗GPT 모델을 접목해 지식 기반 대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믿음'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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