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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삼성전자 6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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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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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만에 6만원대를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23포인트(0.68%) 오른 2394.1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79포인트(1.08%) 올라 2400선 위에서 출발했지만, 점차 오름폭을 축소해 239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이 홀로 70억원을 순매수하고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억원, 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단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는 1.84% 올라 6만원 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4.94%)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1.91%), 삼성SDI(-1.76%)는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4.82포인트(0.62%) 상승한 786.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9.2포인트(1.18%) 오른 791.18에 거래를 시작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억원, 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2%), HLB(2.51%), 카카오게임즈(2.29%)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6% 이상 하락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전 보고서에서 "미국 대형 은행이 금융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나선 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라면서도 "대형주 강세는 뚜렷하겠으나 유럽 원자재법에 따라 업종별로 주가가 차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은행들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3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98포인트(1.17%) 상승한 32246.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나스닥지수는 2.48% 올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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