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오늘 금융위기 완화를 목적으로 5개 중앙은행들과 달러 스와프를 확대한 가운데, 연준의 금리 동결 필요성을 주장하는 전문가 의견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연준이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거세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줄리아 코로나 전 연준 경제학자는 "연준이 유동성 지원을 위해 다른 중앙은행 당국과 글로벌 공조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금리동결이 아마도 더 나은 옵션일 것임을 의미할 수 있다"며 "(연준이) 지금 당장은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렌스 마이어 전 연준 이사도 "금융위기의 전염으로 시장 좌초 위험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 ISI 분석가는 "우리는 여전히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연준이 통화 스와프를 확대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유럽의 시장이 계속해서 흔들리면 연준도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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