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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본드런' 확산…글로벌 채권시장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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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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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AT1 상각 사태, 시장을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


하나증권은 UBS로의 인수 과정에서 CS의 170억달러 신종자본증권(AT1) 완전 상각과 관련해 "글로벌 회사채 시장에 미칠 파장은 상당할 수 있다"며 '본드런' 가능성 등을 우려했다.


이영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코코본드, 하이일드, 레버리지론 등 위험군 자산에 대한 투자 위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AT1 상각 사태는 고요했던 AT1 시장을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당연히 유럽 AT1 시장에서 나타날 것이지만 전세계 AT1 시장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렇게 한번 이슈가 불거진 이상 향후 신종자본증권의 고유 리스크('상각 가능 조건')에 대한 충분한 비용이 요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이와 맞물려 "두번째 타격은 신종자본증권과 같은 위험 채권에 나타날 것인데, 즉, 하이일드 채권 시장이 위험하다"며 "안전 자산 선호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시 고위험군 회사에 대한 투자는 더욱 빠르게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도 "CS 리스크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CS발 신용불안이 충분히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배경에는 인수와 관련해 CS 채권 손실 문제가 새롭게 대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상현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당장 CS 가 발행한 AT1채권(신종자본증권)에 투자한 각종 연기금, 운용사, 보험회사들이 막대한 손실을 안게 되면서 CS 부실이 전방위로 확산될 리스크가 현실화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더욱이 2,75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 AT1 채권 시장의 연쇄 혼란, 즉 국채 시장에 있어 금융채와 회사채 시장 불안이 증폭될 여지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정경준 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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