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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주 은행 위기· 연준 인사 발언 주목…유가 하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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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3월 2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27~31일) 뉴욕증시는 1분기를 마무리하는 한 주로 은행권 위기 속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번 주 은행 혼란을 촉발한 전 SVB, 시그니처뱅크 최고경영자(CEO)에 청문회 증언을 요청했다. 이 청문회에는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이 증언에 나선다. 바 부의장은 하원의 금융서비스위원회에도 출석한다.


이외에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수전 콜린스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 다수의 연준 관련 인사들이 연설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은행권 위기에 대한 이들의 진단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미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 등의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다만 시장의 포커스가 은행권 위기에 쏠리면서 경제 지표에 대한 중요도는 약간 희석된 상태다.


최근 시장은 연이어 발생하는 은행권 악재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실리콘밸리 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등 미국 은행의 연쇄 파산 후 위기는 유럽의 대형 은행, 미국의 지역, 중소형 은행권으로 전이된 모습이다.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위기의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CS 위기는 일단락됐지만, 이제는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뱅크가 도마에 올랐다. 시장은 도이치뱅크 재무제표의 미국 상업 부동산과 파생상품의 노출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도이치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급등했다. CDS 채권은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위험이 커져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CDS 프리미엄 급등으로 전 거래일 도이치뱅크의 주가는 장중 한 때 15% 급락했다.


또 UBS의 CS 인수 과정에서 문제가 된 이른바 '코코본드' 혹은 신종자본증권인 AT1 채권이 뇌관으로 떠올랐다. UBS는 CS를 인수하면서 CS의 AT1 채권 전액을 상각 처리했다. 이에 따라 다른 은행들이 발생한 유사한 채권도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또 AT1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도 증폭했다. 도이체방크의 AT1 채권 가격도 동반 급락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8% 상승했다.


[금주 주요 일정]

△ 27일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연설


△ 28일


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3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


마이크론,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실적


△ 29일


미국 2월 잠정주택판매


미국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하원 청문회 출석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시스템리스크 조사 결과


△ 30일


4분기 GDP 확정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4분기 기업이익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유럽연합(EU) 유럽시스템관리위원회(ESRB) 이사회 회의,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회의


△ 31일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2.28포인트(0.41%) 오른 3만2237.5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27포인트(0.56%) 상승한 3970.9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56포인트(0.31%) 뛴 1만1823.96에 거래를 끝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1.37%) 하락한 440.1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53.16포인트(1.66%) 내린 1만4957.2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4.15포인트(1.74%) 빠진 7015.1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4.15포인트(1.26%) 떨어진 7405.45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4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이날 A주 3대 주가지수는 종일 양분화 흐름이 이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세가 이어졌고, 선전성분지수는 강세 전환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하락한 3265.65,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25%, 0.38%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챗GPT 테마가 크게 상승했고 귀금속, 천연가스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외국인 자금은 2.34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유럽 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1.00%) 하락한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10달러(0.6%) 내린 198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김나영 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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