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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열풍' 타고 올해 주가 8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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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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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 등 생성 AI 관련 기술 교육 수요 등 몰려
분석가들 "AI 모든 영역에 연결되는 중심점"

사진=DANIEL CONSTANTE / Shutterstock.com

지난 해에 최악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던 엔비디아(NVDA)가 올해 AI 덕분에 81% 급등하면서 2001년 이후 최고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다우존스 마켓데이타를 인용한데 따르면,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은 올해 첫 3개월 사이에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현재 6,500억달러 이상을 기록중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지난 200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오픈AI의 챗GPT의 인기가 치솟고 기업들이 생성 AI 열풍에 뛰어들면서 엔비디아의 기술과 제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조셉 무어는 "특히 인공 지능 관련 애플리케이션 교육 등은 자본 집약적인 작업으로 엔비디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술 교육"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성AI의 발전은 전술적 고민을 하고 있기에는 너무 큰 메가트렌드"라고 덧붙였다.


이달 열린 연례 GTC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엔비디아가 AI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기업들의 AI 러시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엔비디아는 알파벳(GOOGL)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AI가 엔비디아 매출에서 "아주 작은"비율만을 나타냈지만 상당히 커질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UBS의 분석가 티모시 아커리는 GTC 컨퍼런스를 통해 "엔비디아가 AI 분야의 모든 영역에 연결되는 넥서스(중심)임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과학과 대형 모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리더십에서 엔비디아의 위치와 기회의 범위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로젠블랫 증권의 분석가 케빈 캐시디와 한스 모제스맨도 "엔비디아처럼 AI 전문성과 규모 면에서 풀 스택을 보유한 회사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AI 세계가 현재 교육 중심적 방식에서 프로덕션 또는 '추론'으로 전환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비즈니스와 모델 변곡점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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