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비트 뉴스 브리핑 2020년 12월 8일 00시]

▶유명 TV쇼 샤크탱크 출연자 케빈 오리어리 "비트코인 ETF 합법시 포트폴리오 5% 담는다"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미국ABC 방송국의 벤처투자 리얼리티쇼 샤크탱크(Shark Tank)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친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TC) ETF(Exchange-Traded Fund)를 허가한다면 당장이라도 포트폴리오의 5%를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규제 당국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한 우려 탓에 투자를 머뭇거리게 된다. 만약 비트코인이 완전하게 합법적으로 규제 울타리 안으로 들어온다면 이에 관심을 보일 투자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 CEO "디지털통화, 전 세계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새로운 세상의 핵심"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최고경영자(CEO) 빌 윈터스(Bill Winters)가 "디지털통화의 광범위한 출시는 필연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결제시스템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수년간 다양한 종류의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특히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가 핵심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CBDC 뿐만 아니라 중앙은행이 지원하지 않는 디지털통화도 나름의 역할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국가 주도 블록체인 연구 사업 추진…'900만 달러' 투입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국가 주도 블록체인 연구 사업 추진을 위해 900만 달러(약 98억원)를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무역·물류 공급망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 3년 안에 17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기 위해 75개의 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졌으며 신원 및 자격 증명 등의 부문에서 신뢰를 부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럽 중앙은행, 이르면 내년 CBDC 조사 돌입…"구체적인 방식부터 고민해야"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 중앙은행(ECB)이 빠르면 내년부터 CBDC(중앙은행 디지털통화) 개발에 돌입할 전망이다.

ECB의 시장혁신 부문 책임자인 홀거 노이하우스(Holger Neuhaus)는 "내년 중순 즈음 CBDC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구체적인 구현 작업이라기보다는 조사 단계의 일환으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CBDC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어떤 식으로 개발할지 등의 여부부터 결정해야 한다. 특히 해외에서 CBDC를 활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자본 흐름 관리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증권거래소, 가상자산 게이트웨이 개발사 커스터디짓 인수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증권거래소(SIX)가 텔코스위스콤(Telco Swisscom)과 함께 기관 전문 가상자산 게이트웨이(하나의 네트워크에서 다른 네트워크로 이동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거점) 개발사 커스디짓(Custodigit)의 지분 과반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커스토디짓은 가상자산 은행 시그넘(Sygnum)이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개발 중인 게이트웨이는 거래부터 결제, 커스터디, 유통망까지 가상자산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 밸류체인을 지원한다.

스위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분 인수를 계기로 투자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