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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팅닷컴] 은행 위기에 대한 관심 줄어드는 가운데, 더 안 좋은 소식 전하는 US뱅코프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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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ristine Short (크리스틴 쇼츠)

월스트리트 호라이즌의 리서치 부사장인 크리스틴 쇼트(Christine Short)는 시장의 10,000개 글로벌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월스트리트 호라이즌 이벤트 데이터에 대한 연구 발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이후 미국 은행들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최대 지역 은행이 이레적으로 지연된 실적 발표일을 확정하면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떠올랐다.


US뱅코프, 1분기 실적 발표 지연으로 우려 촉발

자산 규모가 약 6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최대 지역 은행 US뱅코프(NYSE:USB)는 1분기 실적 발표일을 4월 25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년 역사상 가장 늦은 발표일이다. US뱅코프는 보통 1분기 실적을 4월 14일부터 20일 사이에 발표했으며 거의 언제나 수요일이었다.


이번에 확정된 발표일 4월 25일은 예상보다 일주일 늦은 날짜로, 대형은행 실적 발표 이후 다른 지역은행들과 더불어 수요일에 발표를 하던 오랜 관행을 깨뜨렸다. 학계 리서치에 따르면, 특히 수년간의 발표 예측 패턴과 다른 실적 발표일 지연은 "나쁜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이며,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지역은행들은 이자율이 낮은 시기에 국채와 모기지 담보 자산에 집중적으로, 때로는 무모할 정도로 투자했기 때문에 실리콘밸리은행 위기 이후에도 계속 주목받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규모 리스크에 직면한 것이다.


그러나 기술 기업 중심의 소비자 기반을 가졌던 실리콘밸리은행과 달리 US뱅코프는 총 예금에서 소매 비중이 더 높고, 이는 일반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것으로 간주된다. 또한 보험에 가입된 예금 수도 더 많다.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고객 예금 중 약 90%가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반면, US뱅코프는 2022년 말 기준 55%의 예금이 무보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정도 비율은 지역은행 업계에서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키코프(NYSE:KEY)(47%), 지온스 뱅코퍼레이션(NASDAQ:ZION)(51%)는 비율이 낮은 편이고, 반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NYSE:FRC)(68%), 코메리카(NYSE:CMA)(64%)는 높은 편이다.

지역은행의 무보험 예금 비율

또한 지난주에 밝혀진 대로, US뱅코프가 제출한 2022년 연말 재무제표에 중대한 오타를 포함되면서 대출이 실제로 감소했는데도 오히려 증가한 것처럼 기재되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재무제표 각주에 따르면 US뱅코프의 공정시장가치는 3,689억 달러이고, 장부 금액은 3,183억 달러로 공정시장가치가 506억 달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는 장부 금액이 3,813억 달러였고 공정시장가치는 124억 달러 낮았다.


다가오는 실적 발표 시즌, 은행 대차대조표에 쏠린 눈

무보험 예금 비율 외에도 US뱅코프의 1분기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확인해야 할 몇 가지 업데이트 수치가 있다. 그중 하나는 보통주 티어1 자본의 백분율(재무건전성과 예상치 못한 손실을 흡수하는 능력을 측정)로 표시된 미실현 손실이다.


최근 US뱅코프 제출 자료에 따르면 미실현 손실은 티어1 자본의 47%를 차지했다. 비교하자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경우 미실현 손실이 티어1 자본의 40%를 차지했지만, 실리콘밸리은행은 무려 120%에 달했다.


많은 사람들이 US뱅코프의 높은 비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영화 '빅 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트위터를 통해 US뱅코프의 무보험 예금 비율이 높기 때문에 현재 환경에서 US뱅코프 같은 지역은행이 뱅크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미실현 보안 손실을 고려한 후 US뱅코프의 보통주 티어1 자본 비율은 바젤III 규정에서 요구하는 최소 4.5%를 간신히 넘기고 있다.

미실현 증권 손실이 자본 비율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만기보유증권(HTM) 및 총 대출금과 같은 대차대조표 항목은 총 예금의 비율로 살펴봐야 하는 중요한 항목이다. US뱅코프의 증권과 대출은 총 예금의 92%를 차지한다.

미국 은행 예대율

3월 29일 게시된 기사에서 조나단 웨일(Jonathan Weil)은 US뱅코프를 포함해 JP모건(NYSE:JPM), 웰스파고(NYSE:WFC), 트루이스트(NYSE:TFC), PNC 파이낸셜 서비스(NYSE:PNC), 찰스슈왑(NYSE:SCHW)) 등 6개 대형 은행이 2022년에 매도가능증권(AFS) 5천억 달러를 만기보유증권(HTM)으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 부분이 왜 중요할까? AFS 증권은 손익계산서에서 제외되지만 대차대조표에는 기록되므로 은행의 자기자본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HTM 증권은 원가로 보유되며 손익계산서나 대차대조표에 반영되지 않으므로 증권의 시장 가치 변동 시 자본 수준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이는 완전히 허용되는 회계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 금리가 상승하고 이러한 증권의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HTM 증권으로 표시하면 자기자본에 대한 타격을 파악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총 은행 자기자본에서 HTM 증권 미실현 손실이 차지하는 비율

지역은행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 제안 다시 논의될 것

2022년 가을,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은행 규제 그룹은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대형 지역은행이 안전 조치를 이행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칙을 제안했다. 제안된 규칙에는 일정 규모의 지역은행이 파산할 경우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장기 부채를 조달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대형 은행에 요구되는 것보다 덜 엄격한 수준이다.


지난 10월 14일 성명서에서 연준은 최근 합병으로 인해 일부 지역은행이 '대마불사'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많은 은행가와 트레이딩 기관에서 지역은행 합병이 소비자와 기업 대출 비용을 불필요하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하자 피드팩을 요청했다.


최근 상황으로 볼 때 이러한 논쟁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결론

현재로서는 은행 업계 문제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일단 트레이더들은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NYSE:C), PNC 파이낸셜 서비스를 필두로 4월 14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은행 섹터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이다.


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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