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유틸리티 종목이 약진하고 있다. KRX 유틸리티지수는 7일 1124.25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13일 저점을 찍은 뒤 이날까지 34.43% 올랐다. 상승률이 코스피지수(15.14%)의 두 배 이상이었다. 이 지수는 한국전력, 서울가스, 한국가스공사, 대성홀딩스, 삼천리 등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유틸리티 종목의 방어적 성격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용 등 각종 시장지표 발표를 앞두고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필수소비재와 같은 경기 방어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용 요금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이후 LNG 및 석탄 가격의 하락이 두드러진 상태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흑자전환(한국전력), 미수금 감소(한국가스공사) 등 실적 회복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블루밍비트 뉴스룸
news@bloomingbit.io뉴스 제보는 news@bloomingbit.io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