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을 마련하겠다며 6개월, 1년, 3년, 5년짜리 적금에 덜컥 가입했다 만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해지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기 마련이다. 특히 만기가 3년, 5년으로 긴 상품일수록 더욱 그렇다. '나는 꾸준히 적금을 들 만한 사람이 아닌가 보다'. 쉽게 포기하기 일쑤인데, 이런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초단기 적금'이 이달부터 출시된다.
Chapter1. 초단기 적금? '1년 만기'도 나온다
지금까지 적금의 최단 만기는 6개월이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4월부터 1개월 만기 초단기 정기적금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최단 적금 만기 기준이 바뀌는 것은 1995년 이후 27년만의 일이다.시대 흐름에 맞춰 적금 만기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이 움직인 것이다. 과거에는 오랜 기간 목돈을 모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곤 했기에 만기 수년짜리 적금에 가입하는 일이 흔했다. 하지만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더 이상 적금에 붓는 돈으로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워졌고, 자연스럽게 금융 소비 패턴도 바뀌었다. 소비의 주축으로 부상한 MZ세대가 비교적 호흡이 짧은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Chapter2. 골라 가입하는 재미가 있다…금리 최고 연 6%
Chapter3. 기껏해야 이자 1300원?…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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