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 미공개 곡 …갈라뮤직서 NFT로 한정 발행
'글램 록의 대부' 데이비드 보위의 미공개 곡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매된다.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갈라(Gala)는 11일 자사 음악 플랫폼 '갈라뮤직'이 유명 음악 프로듀서 래리 드보스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갈라는 오는 14일(현지시간) 갈라뮤직을 통해 보위의 1983년 히트곡 '렛츠 댄스'(Let's Dance) 미공개 버전을 NFT로 발행한다. 음원 발매 40주년을 기념해 공개될 이번 버전은 보위와 래리 드보스킨이 2002년 새롭게 리메이크한 노래다.
영국의 록스타 보위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위대한 음악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60세가 넘어서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다 2016년 1월 타계했다. 이번 NFT 음원 발행은 당시 트렌드를 이끌었던 보위의 혁신적 가치와 도전적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경의를 표하며 추진됐다.
이번 노래는 워너 뮤직 그룹의 자회사인 워너채플뮤직이 퍼블리싱한다. 이는 음반이나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된 적 없는, 워너채플뮤직의 첫 번째 순수 NFT 음원 발매다.
갈라는 이번 NFT 판매 수익금을 뮤직케어스(MusicCares)에 기부할 예정이다. 뮤직케어스는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자선 단체다. 재정 및 의료 위기에 놓인 전 세계 모든 음악인을 돕기 위해 재정 지원 프로그램, 맞춤형 지원, 자선 경매 등을 전개하고 있다.
보위뿐 아니라 록 밴드 'U2' 리더 보노, 레드 제플린의 로버트 플랜트 등과 함께 작업한 음악 프로듀서 래리 드보스킨은 "갈라뮤직에서 이번 노래를 발매하게 돼 흥분된다"며 "갈라뮤직은 음악인들을 진정으로 지원한다고 생각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사라 벅스턴 갈라뮤직 최고경영자(CEO)는 "상징적인 노래의 미공개 버전을 전 세계에 공유하게 돼 영광"이라며 "뮤직케어스를 통해 음악 산업 전반을 돕는 동시에 보위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 청취 방법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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