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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개인 투자자 합세…2년 내 신고가 경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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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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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 기대감, 글로벌 신용경색 심화, 암호화폐 채택 증가가 비트코인 상승랠리를 이끌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향후 2년 안에 신고가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며 비트코인 투자심리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강세론자들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까지 합세하며 비트코인 상승랠리에 불을 지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기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주변에 있는 친구나 동료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된 것 같은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심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수록 암호화폐 채택 주기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각종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인베이스가 새로운 규제를 직면했지만 회사가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 리스크가 금방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성장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성장했다기보다는 FTX 같은 경쟁사들이 무너지면서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진정한 승리는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을 때 찾아올 것이라며 "ETF가 승인될 경우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이해 없이 ETF를 통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에서 암호화폐 거물로 불리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3월 중에 3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며 연말까지 비트코인과 금이 동반 상승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45% 상승한 30,265.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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