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번 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자산운용사 레퀴지트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주목해야 할 요소들을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간) 레퀴지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린 토킹턴 이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기술 회사들이 실적을 보고하는 이번 주에 우리는 광고 수익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논의라는 두 가지 요소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다음날인 25일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이 발표되며, 26일에는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토킹턴은 "알파벳과 메타의 핵심은 각 회사의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수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의 광고 수익을 더 명확하게 살펴보면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될 것이며 메타에게 광고는 총 매출의 98%를 차지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는 AI와 오픈AI의 챗GPT의 중요성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며 "MS는 달러 약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가 강했기 때문에 지난 분기에 외환(FX)에서 순풍을 받았던 애플처럼, 달러 약세는 MS에게도 매우 창의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토킹턴은 아마존이 역사적으로 분기별 결과를 보고한 이후 10번 중 8번 하락했던 점을 언급하며 "아마존에 대해선 조금 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효율성과 정리해고를 강조한 메타와 달리 아마존은 인력이 매우 다르고 여전히 그들이 한 모든 지출을 갈고 닦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수익에 어떻게 반응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가 지침이 된다면 하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약세를 전망했다.
김나영 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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