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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코스닥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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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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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오르고 있다.


2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5포인트(0.75%) 상승한 2520.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포인트(0.1%) 오른 2504.0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6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5억원, 56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이 2% 넘게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등은 1%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7포인트(0.82%) 오른 84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28%) 상승한 845.18로 출발했다.


개인은 25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 3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41.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파산 여파와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4%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11% 밀렸다.


이날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JP모건 체이스 은행의 입찰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의 상당 부분을 인수하게 되며 퍼스트 리퍼블릭의 84개 지점은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JP모건체이스 지점으로 문을 열게 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로 전달의 46.3에서 올랐다. 다만 이는 6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개별 기업 중심으로 매물을 소화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FOMC와 애플 등 실적을 기다리며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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