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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지표로 점검하는 중국 불황 가능성 [중국증시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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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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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선전성분지수는 082%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6억위안(약 11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45억위안 순매도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8억위안 매도 우위를 보였다.


경제매체 차이신이 집계하는 민간 구매관리자지수(PMI) 4월 지표는 지난 4일 제조업이 49.5로 3개월 만에 기준선인 50 아래로 내려갔다. 5일 나온 서비스업 PMI는 56.4로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긴 했으나 전월(57.8)보다 하락했다.


오는 9일에는 해관총서(관세청)이 4월 수출입 지표를, 11일에는 국가통계국이 4월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3월 14.8%를 보이며 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시장 예상치(-7%)를 크게 웃돌았다. 4월 예상치는 8%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수입 증가율은 지난 3월 -1.4%로 5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도 -5%에 그친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의 공장 출하 가격 등 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내수 부진 여파에 4월에도 2.5% 내린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는 관측이다. 장바구니 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3월 16개월 만의 최저치인 0.7%를 나타냈다. 4월 예상치는 1.0%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불황 장기화 우려에 중국 지도부는 소득 제고, 소비환경 개선 등의 내수 소비 진작 정책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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