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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채권 금리 상승 마감…"인플레 경계·고용지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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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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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년물 국고채 금리 3.293%…전월 대비 2.3bp↑
개인 4조 2천억 원 매수, 개인 9조 2천억 원 순매수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한 가운데 국내 채권금리가 지난달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2023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93%로 전월말 대비 2.3bp 올랐고, 10년물 금리는 3.360% 같은 기간 2.0bp 상승했다.


지난달 초 국내 금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고, 미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인상 기대가 교차되며 하락했다. 다만 중순 이후 영국의 CPI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증폭되며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미국 실업급여청구건수 증가 및 제조업 지수 하락 등 경기 둔화 신호에 따라 상승분을 반납하며 국고채 금리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4월 채권 발행규모는 통안증권, 금융채 등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4천억 원 증가했고, 발행 잔액은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8조 8천억 원 증가하며 2,661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회사채 발행은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영향에 따라 전월대비 5천억 원 줄어든 9조 7천억 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ESG 채권 발행은 공공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 대비 2조 1,030억 원 감소한 6조 3,192억 원이 발행됐다.


또한 4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62건으로, 금액은 3조 2,950억 원 규모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100억 원 감소한 수치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17조 8,25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조 6,955억 원 증가했고, 참여율도 같은 기간 260.0%p 증가한 541.0%로 파악됐다. 미매각은 A등급에서 8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하며 5.4%를 기록했다.


4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74조 7천억 원 감소한 371조 8천억 원을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도 1조 7천억 원 줄어든 18조 6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개인은 4조 2천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조 2천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3조 1천억 원 증가한 226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4월말 기준 CD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로 하락하다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소폭 반등하여 전월대비 7bp 하락한 3.52%를 기록했다. 4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4건, 2조 8,962억 원이었다.


정호진 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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