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가상자산이 금융 혁신 이끌 것"

셰러드 브라운(Sherrod Brown) 미국 상원의원이 입법 위원회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은 금융 포용을 확산시키고 금융권과 소비자 간 관계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 말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미국 상원 금융 입법 위원회가 30일 개최한 '디지털 달러의 미래' 청문회에서 브라운 의원은 그가 발의한 ‘뱅킹 포 올(Banking For All Act)’에 대해 설명하던 중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권으로부터 배제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은 금융 시스템과 소비자의 관계도 변화시킬 것이다. 노동자들은 송금·결제 등 금융 서비스를 계좌 없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운 의원은 가상자산 기업들의 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가상자산 업체들은 금융 시스템에서 낙오된 사람들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다. 그들은 편향된 데이터를 이용, 오히려 차별을 강화한다”고 비난했다. 

“가상자산 기업들은 금융회사로 인정받아 관련 혜택을 받고 싶어 하지만, 규제는 거부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