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팀 드레이퍼 "블록체인 기업, IPO에 적합하지 않다"

팀 드레이퍼(Tim Draper)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Draper Associates) 창업자가 “IPO(기업공개)는 블록체인 기업에 적합한 투자 유치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억만장자 투자자로도 알려져 있다.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보도에 따르면 그는 6일 시작된 블록체인 컨퍼런스 ‘유틸라이즈(Utilize)’에서 “현 체제의 규율은 기업 공개를 어렵게 한다. 요즘 IPO를 하려면 많은 돈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한화 약 10조원) 미만인 블록체인 기업은 기업 공개를 당장 할 필요가 없다. 토큰화 등 다른 형태의 투자 유치 방식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대상을 고를 때 국가, 역사, 성별, 인종은 고려 가치가 없는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큰 아이디어와 시장, 그리고 기업가의 열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 내 다양성이 제고되고 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