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순매수에 '상승'…삼성전자, 7만원선 회복
코스피가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만에 반등하며 7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97포인트(0.83%) 오른 2541.6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18.14포인트(0.72%) 상승한 2538.84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1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15%)와 SK하이닉스(2.09%)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27%), 네이버(1.92%)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0.24%)와 기아(0.23%)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07포인트(0.82%) 상승한 867.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6.2포인트(0.72%) 뛴 866.55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이 홀로 464억원을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 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의 주가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스엠(3.28%), 펄어비스(2.62%), HLB(2.33%)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1.05%), 에코프로(0.1%)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 내린 1300.4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통화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유입돼 상승 폭은 제한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9.52포인트(0.62%) 오른 33,94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24%, 0.18%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6%에 그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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