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약 15개월 사이 최저치로 폭락했다.
13일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인 100.54까지 떨어졌다. 장중 한때 100.44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기준 100.45을 기록 중이다.
이날 달러인덱스 하락은 6월 미국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3.0%로 나오면서, 연내 남은 금리인상이 1회에 그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비중 별로 유로(57.6%)·엔(13.6%)·파운드(11.9%)·캐나다달러(9.1%)·스웨덴크로나(4.2%)·스위스프랑(3.6%)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한다.
특히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인 1.1145달러까지 올랐다.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FX 리서치 책임자인 조지 살라벨로스는 유로화 가치가 연말 1.15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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