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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랠리 적중시킨 톰 리...이번엔 S&P500 사상최고 경신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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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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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이번 주 증시가 상승할 것을 정확히 예측한 월가 대표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창립자가 한 가지 조건만 충족된다면 S&P500이 곧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침체가 임박했다고 믿고 있는데 나는 어닝시즌이 실제로 우리에게 아이디어를 줄 것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그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어닝시즌에서 기업 이익이 생각보다 더 나은 것을 본다면 사람들이 경기침체 예측에서 벗어나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달에도 "기업 이익이 실제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를 일관되게 예상하면서 올해 투자에 지나치게 신중했음을 지적한 바 있다.


리는 또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에서 경제의 힘에 대해 명확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펩시코와 델타항공의 실적 발표로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됐으며 다음 날 JP모간과 씨티그룹 그리고 웰스파고의 실적이 발표된다.


리는 "현재 연준은 연착륙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에 금리를 대폭 인상하고 공격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예고했을 때 기업들이 신중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래서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를 만드는, 자기 자신을 넘어뜨리는 회사들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올해 S&P500 연말 전망치를 4,825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을 의미한다. S&P500은 지난해 1월 4,796.5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리는 지난 10일 "이번 주 S&P500에 대한 '전술적 매수'를 권고한다"며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지수가 2% 이상 급등해 4,50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CPI발 증시 랠리를 정확히 예측했다.


미국의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라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이날 4,510.04에 장을 마감했다.


리는 또한 "6월 CPI가 컨센서스 전망치인 0.3%보다 낮은 전월 대비 0.25% 오를 수 있다"고 추정했는데, 실제로 6월 C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김나영 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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