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전문가 5명 중 3명 '연말 비트코인 5만 달러 간다'"

비트코인(BTC)이 올해 상반기 80% 넘게 급등하면서 연말 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5명의 전문가들에게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문의한 결과, 이 중 3명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서섹스 대학교의 캐롤 알렉산더 금융학 교수는 "규제 당국이 제동을 걸지 않는다면 기관의 매수세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5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고, 심지어 역대 최고가인 약 7만 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SEC 등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 데리비트 등 중앙집중식 거래소에 대한 통제에 나설 경우 비트코인은 5만 달러 미만에서 끝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크 모비우스 헤지펀드 매니저는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4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봤으며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의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팀 드레이퍼는 2024년 말에 비트코인이 25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