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대표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가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5년 안에 2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여력이 약 5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담긴 의미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승수는 약 4대 1로 설정돼, 1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경우 비트코인 시가총액에는 총 4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1,000억 달러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000억 달러 늘어나게 되고, 마찬가지로 2,000억 달러가 들어오면 8,000억 달러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수락한 바 있다.
당시 SEC는 나스닥 주식 시장에 대한 규칙 제정 제안 목록에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추가했는데, 이는 규제 기관이 해당 신청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중요한 단계로 해석됐다.
한편 톰 리는 비트코인의 실용적 가치에도 주목했다. 그는 "미국인들 가운데 기존 금융 시스템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통 시스템은 돈이 많은 사람에게나 잘 작동한다"면서 "여유롭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비트코인이 매우 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30,01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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