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투자 축제…KIW 2023 내달 열린다
여의도 콘래드
거래소서 개최
요즘 주식시장은 기존 잣대로 설명할 수 없다. 성장주, 가치주 같은 구분도 무의미해졌다. 돈의 흐름은 확연하게 바뀌었다. 오로지 혁신(革新)에 열광한다. 신산업을 개척하는 기업에만 돈이 몰리고 투자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미래 퓨처테크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혁신 인사이트를 가진 기업 최고경영진과 마켓리더 100명이 투자자 앞에 선다. 한국경제신문이 오는 9월 11~15일 KB증권, 한국거래소와 함께 개최하는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KIW 2023)에서다. 1주일 동안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글로벌마켓, 토큰증권(ST), 암호화폐 등을 아우른 국내 최대 투자 콘퍼런스가 열린다. 11~13일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14~15일은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진행한다.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나선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송호준 에코프로 사장,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등이 2차전지와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설명하고 토론한다.
혁신기업 CEO 100명 총집결…미래기술·투자전략 찍어준다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은 혁신산업을 더 깊이 있고 밀도 있게 들여다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KIF)', IPO 엑스포(EXPO),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한경 주식투자강연회,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 등 그동안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투자 관련 행사를 통합했다. 한경 블록체인 투자포럼, 토큰증권(STO) 투자 콘퍼런스도 새로 더해졌다.
9월 11~13일 사흘 동안은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A와 B트랙으로 나눠 열린다. 투자자들이 혁신기업 CEO들의 발표를 직접 골라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첫날인 11일에는 2차전지뿐 아니라 반도체, K-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세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2차전지 세션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송호준 에코프로 사장,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CTO),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한자리에 선다. 반도체 분야에선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최고 전문가인 황상준 삼성전자 부사장과 박명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나서고, K-엔터 분야에선 이재상 하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 심은지 JYP퍼블리싱 대표, 최정민 SM엔터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나선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과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서범석 루닛 대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도 발표자로 나선다.
12일에는 서정진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 포문을 연다. 진양곤 HLB 회장도 신약 발표 상황을 전한다. 강성부 KCGI 대표와 차종현 차파트너스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등이 나서는 행동주의 세션도 마련됐다. IPO 대어급도 총출동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 박효영 안다르 대표를 비롯해 이영진 제일엠엔에스 대표, 김태완 우원기술 대표도 나선다.
13일에는 글로벌마켓 전문가와 코리아마켓 전문가가 릴레이로 발표한다.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에드 하이먼 에버코어ISI 회장, 에릭 로젠그린 전 보스턴연준 총재, 미국 주식시장 전문가인 제이슨 트레너트 스트레타가스 CEO와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CIO, 아시아 최고의 투자전략가인 팀 모우 골드만삭스 아시아 수석투자전략가가 발표한다. 오후에는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최광욱 더제이자산운용 대표 등이 한국 주식시장을 전망한다. 이날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등 바이오 기업도 릴레이 발표에 나선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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