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렉스, 美 SEC에 2400만달러 벌금 지불 합의

미등록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혐의로 기소된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400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비트렉스는 지난 3월 미국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후 4월 SEC는 비트렉스와 공동 설립자 윌리엄 시하라를 미등록 거래소 운영 혐의로 제소했다. 이후 5월 비트렉스는 결국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비트렉스 설립자는 이번 합의를 "좋은 결과"라며 "미국이 혁신 촉진, 기업가 격려, 소비자 보호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제안된 합의가 이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