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0원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5원 오른 1,331.75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6.1원 오른 1,331.0원으로 개장한 뒤 1,330원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6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환율의 급등은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부동산 대형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홍헌표 기자 hphong@wowtv.co.kr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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