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실적 발표시 매출,지침과 컨센서스 모두 웃돌것"
HSBC가 엔비디아(NVDA)의 목표주가를 무려 780달러로 올리며 쎄게 걸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432.99달러에서 8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월가에서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전체 분석가 가운데서도 목표가격이 두번째로 높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SBC 증권은 AI서버 강세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어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의 분석가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600달러에서 780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가에서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분석가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한스 모제스만이라는 분석가가 지난 주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800달러로 올리기도 했다.
리 분석가는 "특히 AI GPU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앞지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엔비디아의 출하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는 "지난 분기에 2분기 가이던스와 매출을 상당히 상향 조정했음에도 향후 매출은 상향한 회사 가이던스와 컨센서스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어드의 분석가 트리스탄 게라도 엔비디아를 "최고의 선택"종목으로 꼽았다. 이 분석가는 AI모멘텀이 최고의 속도로 실행되고 있어 엔비디아는 수요 초과의 혜택을 계속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분석가 51명 가운데 강한 매수는 15명, 매수는 29명이다. 중립은 6명, 언더퍼폼은 1명에 불과하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515.86달러이다.
엔비디아는 23일 뉴욕 증시 장 종료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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