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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맥신 테마주 '롤러코스터'…'빚투' 20조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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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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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맥신 등 테마주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이달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일부 과열 종목에서 증거금률을 올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부터 아모센스의 신용대출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하고 신규 융자 종목군에서 제외했다. 전자차 차폐시트를 개발하는 업체인 아모센스는 최근 맥신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락했다. 테마주로 묶이기 전 14000원대였던 주가는 지난 21일 2만4450원까지 뛰었다. 그러나 아모센스 측에서 "맥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전날 1만7150원으로 내려앉았다.


NH투자증권도 이날부터 맥신 테마주인 휴비스와 센코의 신용융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 복합체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센코는 맥신 관련 국책과제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테마주로 묶였다. 휴비스와 센코는 최근 5거래일 사이 주가가 130.5%, 18.9% 급등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용공여 및 미수거래 제한을 변경한다"며 "신용거래 불가종목은 신규 신청과 만기연장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맥신 테마주에 대해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경동인베스트와 태경산업의 신용융자를 25일까지 5거래일 동안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휴비스와 센코, 태경산업, 경동인베스트에 대해 신용융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에서 초전도체, 맥신 등으로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빚투 규모도 최근 20조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잔고는 21일 기준 20조2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2일 20조원을 넘긴 후 13거래일째 2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7일엔 20조5573억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신용융자 잔고 상위 종목은 여전히 2차전지주들이 대거 차지하고 있다. POSCO홀딩스가 7470억원으로 가장 신용잔고가 많았다. 이어 포스코퓨처엠(4030억원), 에코프로비엠(3120억원), 엘앤에프(2910억원), 에코프로(2300억원) 순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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