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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제조업활동 "1997년이후 가장 포괄적인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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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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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 9월 유로존 제조업 PMI 연속 하락
생산지수, 공장출고가 등도 가파르게 하락


지난 달 유로존의 제조업 활동은 1997년 이후 가장 광범위한 침체의 수렁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S&P 글로벌이 집계한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43.5에서 9월 43.4로 또 다시 하락해 잠정치와 일치했다. 50 미만의 수치는 활동이 위축되었음을 나타낸다.


수요일에 서비스업을 포함해 발표될 종합 PMI에 반영되고 경제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생산 지수는 43.4에서 43.1로 떨어졌다.


조사를 공동진행한 함부르크 커머셜 뱅크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내내 생산 PMI가 50을 훨씬 밑돌았다"며 이는 “제조업 경기침체”라고 말했다.


또한 2008년 2009년 대불황 기간을 제외하고 조사가 시작된 1997년 이후로 공장의 3개월 평균 출고가격도 가장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이 9월 PMI가 가장 낮아 생산 경기 부진을 보였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주문지수는 8월 39.0에서 지난달 39.2로 상승했지만 손익분기점을 확실히 밑돌았다.


유로존의 제조업 침체 소식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실패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입안자들은 소식을 환영할 수도 있다.


ECB는 지난 달 기준 금리를 10회 연속 인상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적어도 내년 7월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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