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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주 회복 전까진 증시 상승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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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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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지역은행 위기 속 주가가 크게 하락한 미국 은행 주식들이 회복되기 전까진 증시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창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이번 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은행주가 현재 시장의 아킬레스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상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되려면 은행주가 어떤 회복 랠리라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발 지역은행 위기 동안 타격을 입은 은행주는 현재 5월 저점에서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S&P500에 여전히 현저히 뒤처졌다.


미국 은행주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S&P은행ETF(KBE)’와 ‘S&P지역은행ETF(KRE)’는 각각 전년 대비 20%와 30% 이상 하락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올해 11%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달 S&P500이 5% 하락해도 두 은행 지수는 모두 S&P500에 뒤처진 7% 이상 하락했다.


찰스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 리즈 앤 손더스 또한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주는 2022년 10월 저점에서 상승한 시장 랠리에서 누락된 요소”라고 밝혔다.


대형은행을 다루는 제라드 캐시디 RBC 분석가는 “이들 기업의 향후 경로는 연준의 금리 경로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지금 금리 인상을 마친다면 은행주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끝낼 가능성이 높으나,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고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면 은행주는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은행주의 약세 사례”라며 “현재 이것은 컨센서스 전망이 아니지만 은행들의 장기적인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달 내년에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에 올해 한 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을 시사했다.


콜라스는 현재 은행주 베팅에 대해서 “지금은 은행에 대해 신중한 편에 더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세론자들이 옳고 갑자기 높은 금리로 인해 ‘무언가’가 깨질 것이라면 그 무언가는 거의 확실하게 미국 은행을 포함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높은 금리가 경기 침체를 초래하면 대출 손실이 증가할 것이며 더 높은 금리가 은행의 채권 포트폴리오 가치에 영향을 미치면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하거나 부실 가격에 매도해야 할 수도 있다”며 “물론 이러한 결과는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은행들은 다음 주 금요일 JP모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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