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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은 시장 우려일 뿐…상승세 멈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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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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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 급등한 가운데 유가는 실제 공급 중단이 아닌 시장 두려움에 기반해서만 상승하고 있으며 석유 수요 하락 추세에 곧 상승세가 멈출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회장은 이날 메모에서 “석유 공급 중단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 시장의 뻔한 반응은 분쟁이 확산돼 결국 이란을 분쟁으로 끌어들이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두려움에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포는 “현재로서는 분쟁이 가스 가격의 하락 경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유가는 지난 몇 달 동안 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 충격 속에서 9월 말 급등으로 인해 배럴당 100달러의 전망까지 나왔으나, 최근 석유 수요 파괴가 나타나면서 그러한 전망은 후퇴했다.


리포는 “이란의 개입이 분쟁이 유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만과 이란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에 1,700만~1,8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한다. 지난 2011년 이란에 제재가 가해졌을 때 이란은 세계 수성 석유의 약 3분의 1을 처리하는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가 배럴당 20~30달러 상승하고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한편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도 이날 메모에서 “석유 수요 부족이 월요일의 유가 급등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가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처음에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는 약하다”며 “이것은 사라질 것”이라고 보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이날 전장보다 배럴당 3.59달러(4.3%) 오른 86.3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3.57달러(4.2%) 급등한 88.15달러를 기록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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