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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주 美연준 발언·기업 실적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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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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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6~20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할 위험에 국채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연준 당국자들이 금리를 끌어내리는 발언을 이어갈 경우 지난주 흐름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리사 쿡 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들이 최근의 국채금리 상승과 그에 따른 금융환경 긴축, 추가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연내 1회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내년 말 금리 수준을 이전보다 높게 예상하면서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지만, 추가 긴축과 관련해 완화적 발언을 내놓을 경우 금리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은행이 강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를 떠받쳤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물론 US뱅코프, M&T은행, 시티즌스 파이낸셜 등 지역 은행들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고금리 환경으로 지역 은행들의 대차대조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이들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질지도 관심사다. 또한 이번 주에는 프록터앤드갬블(P&G)과 넷플릭스, 테슬라, 아메리칸항공 등의 실적도 발표된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지표로는 소매판매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2% 증가해 8월의 0.6% 증가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에는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소비액이 늘어나면서 소매 판매를 끌어 올린 바 있다. 9월에는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돼 유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소비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3.0으로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은 주목할만하다. 고금리 환경으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이 이번 주 소매판매에서 확인될지 주목된다.


한편 최근 들어 뉴욕증시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등 속도는 빠르지 않다. S&P5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0.45% 올랐다. 이는 직전 주의 0.48% 상승 이후 2주 연속 오른 것이지만, 상승률은 2주간 1%에도 못 미친다. 특히 최근의 반등은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채권시장의 흐름을 따르는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주요 일정]


△ 16일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찰스슈왑 실적


△ 17일


9월 소매판매


9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8월 기업재고


10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뉴욕경제클럽 참석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존슨앤드존슨, 뉴욕멜론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록히드마틴, 골드만삭스, 유나이티드항공 실적


△ 18일


9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연준 베이지북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토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노던트러스트, US뱅코프, M&T은행, 시티즌스파이낸셜, P&G, 모건스탠리, 스테이트스트리트, 라스베이거스 샌더스, 테슬라, 자이언스 뱅코프, 넷플릭스, 램 리서치, 애벗 랩, PPG 인더스트리즈 실적


△ 19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9월 기존주택판매


9월 경기선행지수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뉴욕경제클럽 토론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블랙스톤, 키코프, AT&T,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알래스카 항공, 피프스 서드 뱅코프, 아메리칸항공,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유니언 퍼시픽, 프리포트-맥모란, CSX 실적


△ 20일


코메리카, 리전스 파이낸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실적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5포인트(0.12%) 상승한 3만3670.2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1.83포인트(0.5%) 하락한 4327.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99포인트(1.23%) 내린 1만3407.23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4.45포인트(0.98%) 내린 449.18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45.18포인트(0.59%) 하락한 7599.6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8.37포인트(1.55%) 내린 1만5186.6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1포인트(1.42%) 빠진 7003.53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하락한 3088.10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99%, 1.11%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다이어트약 테마의 상한가 흐름이 이어졌고, 백주, 호텔외식, 농업 섹터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외국인 자금은 다시 순유출세로 돌아서며 64.39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4.78달러(5.8%) 급등한 87.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4.89달러(5.7%) 오른 90.89달러를 기록했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 자산 선호 속에서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3.2% 뛴 1928.4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3.1% 뛴 1942.2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금값은 5.2% 올랐다.


김나영 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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