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팬시 대표
"2023년은 팬시(fanC)의 토대를 다지는 해였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토큰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4일 이동호 팬시 대표는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팬시는 글로벌 팬커뮤니티 '셀러비(CELEBe)'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하고 '팬시토큰(FANC)' 발행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인도의 아마존 인디아, 필리핀의 세븐일레븐, 태국의 그랩 및 라자다, 베트남의 잘로페이 등 아시아의 주요 제휴사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팬시는 K-콘텐츠 기반의 숏폼 플랫폼 '셀러비'라는 협력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숏폼이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필리핀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Coins ph)'와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해당 거래소를 통해 팬시토큰의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글로벌 거래소에 팬시 토큰을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등과는 팬시토큰의 상장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현재 전방위적으로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팬시는 AI 도입을 통해 사용자 경험 및 콘텐츠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동호 대표는 "사용자 활동에 대한 가치 평가와 디지털자산화 과정, 콘텐츠 저작권 침해 방지, 앱 내 부정행위 감지 등 크게 3가지 요소에 AI 기술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를 통해 사용자 활동을 분석하고 활동의 가치를 평가해 토큰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면서 "또한 AI를 도입하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저작권을 침해하는지, 보상 시스템을 악용하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팬시를 둘러싼, 이른바 '뒷돈 상장'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해당 의혹은 처음부터 사실이 아니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면서 "하지만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면서 우리 프로젝트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이 증명돼는 등의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더욱 투명한 운영과 소통에 집중해 이러한 상황을 방지할 것"이라면서 "법적 요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더욱 탄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팬시는 웹3의 가치와 잠재력을 깊게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미 샐러비라는 플랫폼을 통해 생태계 확장이 시작되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웹3에 연결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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