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앞두고 뉴욕증시 올라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 오른 3만8790.43, S&P 500지수도 0.63% 상승한 5149.42, 나스닥 지수 역시 0.82% 뛴 1만6103.45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증시 랠리를 주도해온 엔비디아가 여는 AI 개발자 콘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목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구글 AI 챗봇 ‘제미나이’를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는 소식에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애플 주가도 올랐습니다.
◆ 푸틴 대선 압승…서방·친러 '극과 극' 반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대선에서 압승, 5선에 성공하자 국제사회 반응은 극명하게 갈라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독재자가 또 다른 선거를 치르는 시늉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푸틴이 정적들을 투옥하고 자신에게 맞서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고, 호세프 보렐 EU(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억압과 협박을 기반으로 치른 선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선 성공 축전을 보내 “당신에 대한 러시아 인민의 지지를 방증한다”고 축하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축전을 발송했습니다.
◆ 바이든 '우려 표명'에도 이스라엘 총리 "전쟁목표 이뤄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정책에 이견을 보여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랜만에 소통했으나 온도차를 확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현지시간 18일 한 달여 만에 통화해 이스라엘이 준비하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의 지상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우려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밝힌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 달성 약속에 대해 논의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의사 면허정지' 현실화…의대 교수들 "일괄사직" 맞불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따른 갈등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의사 면허정지 사례가 나오자 의대 교수들이 일괄사직 움직임을 보이며 맞불을 놨습니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들에 대한 면허 정지 최종 통지서 송부에 이어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1300여명에게도 지난 18일 업무개시명령을 공고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强對强)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등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달 25일부터 일괄 사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내더라도 각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 전국에 비 또는 눈…평년보다 기온 떨어져
화요일인 오늘(19일)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강원도와 경북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낮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다가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과 모레는 평년보다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의 기온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9~15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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