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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 경신한 금값 더 오른다...이 나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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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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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음에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강세 전망이 나왔다.

CNBC는 최근 고금리와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들이 금 구매를 이어가면서 금값을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샤오카이 팬 세계 금 협회(WGC)의 중앙은행 대표는 "중앙은행들이 지난 2년간 금을 역사적 수준으로 사들였고, 이러한 흐름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소비자 수요와 중앙은행의 금 구매 측면에서 일인자 자리를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중국의 약한 경제 상황과 부동산 섹터의 불안정성이 안전 자산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금 매수가 최근에는 다각화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폴란드는 2023년 130톤의 금을 매수하며 금 소비국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바로 옆에서 진행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는 평가다.

개인들의 구매도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중국은 중앙은행 뿐 아니라 소매 금 구매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개인들이 자산 다각화를 추구하면서 지난해 중국은 인도를 따라잡고 세계 최대 금 구매국 자리에 올랐다. 2023년 중국 소비자들은 603톤의 금을 사들였다. 이는 2022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향후 금 가격에 대해 씨티 은행의 전문가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온스당 2,300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맥쿼리 전략가들 또한 금 가격이 하반기에 최고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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