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판교 네오위즈 사옥에서 개최된 '이드서울 2024' 해커톤에서 시메온 코타쉬키(Simeon Kotashki) 네온EVM(NEON) 리드엔지니어가 자사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손민 블루밍비트 기자
29일 판교 네오위즈 사옥에서 해커톤 '이드서울 2024(ETHSEOUL 2024)이 개최됐다. 이드서울은 대한민국 대표 블록체인 해커톤이다.
이날 연사로는 마성민 네오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니어 프로토콜(NEAR) 마이크 퍼비스(Mike Purvis) 수석 엔지니어, 더그래프(GRT) 프라나브 마헤스와리(Pranav Maheshwari) 엔지니어 등 다양한 블록체인 엔지니어들이 나섰다. 연사들은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비전과 기술을 설명했다.
29일 판교 네오위즈 사옥에서 개최된 '이드서울 2024' 해커톤에서 마성민 네오핀 CTO가 네오핀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사진= 손민 블루밍비트 기자
이날 행사에서 마성민 네오핀 CTO는 "네오핀은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연결을 목표로 한다"라며 예적금부터 대출, 자산 관리까지 아우르는 크립토 뱅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올해 로드맵의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각각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RWA 시장 진출 △새로운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체인 확장 △매스어돕션(mass adoption)이다. 그는 특히 매스어돕션을 강조했다.
그는 "매스어돕션은 자산이 움직이고, 움직일 수 있는 곳에서 만들어진다"라며 "네오핀을 중심으로 웹3 게임과 메타버스 등을 통해 자산이 한 곳에 멈춰 있는 게 아닌, 흐를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드서울 2024 공동 운영자이자 웹3 빌더 커뮤니티인 루디움(ludium)의 아곤 대표는 이날 블루밍비트에 "이드서울은 이더리움 기술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이라며 "다양한 웹3 빌더들이 이드서울을 통해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실천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상금도 중요하지만 팀 빌딩, 배움 측면에서도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빌더들이 빛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부족하다"라며 "이번 행사가 빌더들을 빛내는 것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드서울에 참가한 해커팀 중 하나인 '블루노드'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행사를 직접 참여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라며 "자신의 능력을 알리고, 다른 개발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외 중요 연사들의 기술적 설명 역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일 이드서울 행사에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일리아 폴로수킨 니어프로토콜 공동창업자 등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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