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
개인 '팔자' 속 외인·기관 매수 우위
코스피지수가 1일 장중 반도체주 주도로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97포인트(0.33%) 오른 2755.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19.61포인트(0.71%) 오른 2766.24로 출발해 상승폭을 조금 줄인 상태다.
앞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성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발표된 미국 2월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1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2.8%다.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143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3억원, 62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0.36%)와 삼성전자우(0.15%)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48% 급등 중이다. 모두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의 3월 반도체 수출액이 증가한 점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565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 특히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빅테크 네이버(NAVER)도 저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힘을 받으면서 2.88%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45포인트(0.93%) 오른 913.95를 기록 중이다. 수급을 보면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만 '팔자'세를 나타냈다. 개인 홀로 711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4억원, 522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종목들을 보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0.73%, 2.05% 상승 중이다. 엔켐과 리노공업은 5.51%, 4.5%로 높은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은 3% 넘게 하락 중이고 HPSP, 셀트리온제약도 1%대 내리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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