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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하락출발…반도체·2차전지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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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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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하락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74포인트(0.97%) 내린 2726.4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27억원어치와 97억원어치 현물주식을 순매도학하고 있다. 개인은 27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기는 발언을 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 한국 증시에도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96.61포인트(1.00%) 하락한 39,170.2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에, 나스닥지수는 156.38포인트(0.95%) 하락한 16,240.4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전일에는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가 버틸 수 있도록 해준 대형 반도체주마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2%와 1.56% 하락 중이다.

테슬라의 차량인도 실적 쇼크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각각 1.91%와 3.75%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의 낙폭도 2% 이상이다.

반면 NAVER와 현대차는 강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07포인트(1.24%) 내린 880.52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억원어치와 1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28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낙폭이 각각 4.21%와 5.41%로 두드러진다. 역시 테슬라발 악재의 영향이다.

2차전지 전해액 생산업체인 엔켐의 주가는 12.74% 급등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도 강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0.21%) 내린 134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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