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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금리 상승에 기술주 타격 혼조…나스닥, 2.46%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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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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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7포인트(0.09%) 상승한 31,521.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1포인트(0.77%) 하락한 3,876.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1.42포인트(2.46%) 급락한 13,533.0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 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 금리가 지속 상승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부담을 가하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39% 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꾸준한 상승세다.

장기 금리의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 확대는 경제 회복의 대표적인 신호로 꼽힌다. 하지만 증시에는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조달 비용의 상승 등으로 그동안 저금리의 혜택을 받아온 고성장 기술기업에 위험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증시에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이 완연하다. 이날도 테슬라 주가가 8.5% 이상 급락하고, 애플 주가는 3% 가까이 내리는 등 핵심 기술기업의 부진이 이어졌다.

반면 에너지 등 경제 회복의 혜택이 기대되는 경기순환주는 상대적으로 강한 상황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국제유가의 급등 등으로 에너지가 3.47% 올랐다. 금융주는 0.98%, 산업주는 0.38%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는 2.26% 급락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다만 금리에 과도하게 민감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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