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탈세 사건에 대해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캐나다 국세청(CRA)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세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각)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캐나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탈세를 단속하기 위해 약 400건의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3,950만 달러 규모의 미납 세금을 징수한다는 방침이다.

사히 베할(Sahil Behal) 캐나다 국세청 규정 준수 국장은 "가상자산 납세 의무에 대한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라며 이번 감사는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는 2026년까지 가상자산 자산 보고 프레임워크(CARF)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CARF는 관할권 외 암호화폐 거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