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다수 토큰, 충분한 정보 제공하지 않아"

출처=CNBC 캡처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향후 다른 가상자산(암호화폐) ETF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다수의 토큰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5일(현지시각)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수의 토큰은 투자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법이 요구하는 정보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짐 크레이머(Jim Cramer) 매드머니 진행자가 봉크(BONK) 혹은 스시스왑(SUSHI) ETF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제시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상자산을 대하는 겐슬러 위원장의 태도가 이전보다 온화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디크립트는 "겐슬러 위원장의 어조는 명백히 비판적"이라면서도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단어를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불과 몇 달 전에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을 사기꾼이 만연한 분야라고 비난했다"라며 "이번 발언은 적절한 정보 공개가 이뤄지면 봉크 등 밈토큰도 허용 가능한 투자 대상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암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