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OE 상장 책임자 "솔라나·리플 현물 ETF 단기적으로 비현실적"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상장 책임자가 솔라나(SOL)와 리플(XRP) 현물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각) 롭 마로코(Rob Marrocco) CBOE ETF 상장 책임자는 ETF스토어 팟캐스트를 통해 "솔라나와 리플 현물 ETF에 대한 기대는 단기적으로 비현실적"이라며 "이런 상품이 출시되려면 선물 ETF가 먼저 나오거나 규제 명확성이 해결되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은 길어질 수 있다"라며 "선물 ETF가 도입되더라도 상당한 기간 거래가 선행되야 하며, 시간이 영원히 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선물 시장의 성장을 기다리는 것보다 규제 명확성을 해결하는 것이 빠를 것"이라며 이는 정치인들의 의지와 입법 속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라라 크리거(Lara Crigger) 베타파이(VettaFi) 편집장 역시 "솔라나는 선물 시장이 없다"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을 고려할만큼 시장이 크고 투명하다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JP모건과 블룸버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 반면, 번스타인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다른 가상자산도 상품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