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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터 파이낸스가 OKX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오비터는 비탈릭 부테린의 투자 유치와 함께 크로스체인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 자체 이더리움 L2 네트워크 오비터 롤업을 준비 중이며, 상호 운용성 문제 해결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 크로스체인 브리지 프로젝트인 오비터 파이낸스(Orbiter Finance, 이하 오비터)가 24일(현지시간) OKX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역시 이더리움의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결하는 레이어2(L2) 솔루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오비터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오비터는 지난 2021년 말 당시 비탈릭으로부터 16 ETH(이더리움)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러한 가상자산 업계의 관심을 기반으로 오비터는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불과 3년 만에 크로스체인 브리지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초의 이더리움 기반 영지식(ZK) 브리지
오비터가 출시 3년 만에 크로스체인 거래량 및 거래액 1위를 차지하게 된 배경은 최초의 이더리움 기반 영지식(ZK) 브리지이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지식 증명을 통해 트랜잭션의 보안을 강화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빠른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만든 점이 생태계의 상호 운용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
그 결과 비탈릭 부테린의 투자를 받게 되었고, 현재는 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크로스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오비터는 자체 이더리움 L2 네트워크 오비터 롤업(Orbiter Rollup)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비탈릭이 미래의 모든 롤업은 영지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영지식 증명을 기반으로 한 L2 네트워크 출시를 통해 하나의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호환 계정으로 다양한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더리움의 오랜 숙제 '상호 운용성 문제' 해결할 것
'상호 운용성' 한계가 여전히 이더리움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다양한 L2 솔루션의 출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성장을 주도했지만, 한편으로는 네트워크의 분산이 오히려 웹3 사용자를 다른 네트워크와 단절시키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9일 카일 사마니(Kyle Samani) 멀티코인 파트너는 "이더리움의 상호 운용성 문제가 이더리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며 "많은 사용자가 크로스 체인 운영 방식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자체 상호운용성 솔루션을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도 나왔다.
아이리스 청 오비터파이낸스 공동창업자는 오비터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비터에 투자한 부테린이 "L2 상호운용성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자들의) 에너지를 보고 있다"라며 기존 상호운용성 솔루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상호운용성 문제 해결에 자신이 있다는 주장이다.
청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이미 부테린이 언급한 '라이트 클라이언트 문제'를 해결했고, 레이어1(L1)에 배포된 라이트 클라이언트를 통해 L2의 유효성을 보장했다"라며 "오비터는 부테린의 L2 상호 운용성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위치"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롤업을 인프라에 통합하여 확장성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EIP-7683과 같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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