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용자들, 10%~25% 수준만 보상"...채권자 분노

손민 기자

FTX 채권자들은 가상자산의 10%~25% 수준만 보상받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불 수준이었던 당시 가치 기준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FTX 사용자들이 정신적 고통과 자살 충동, 이혼 등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FTX 채권자들은 가상자산의 10%~25%(현재 가치 기준)만 보상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 채권자인 수닐 카부리는 최신 개정된 FTX 파산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채권자들은 청원일을 기준으로 가상자산을 보상받게 된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불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치의 10%~25% 수준을 보상으로 받게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닐 카부리는 "채권자들은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라며 "또한 많은 FTX 사용자들은 정신적 고통과 자살 충동, 이혼 등의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전했다. 다른 사용자들 역시 "우리는 두번이나 사기를 당했다"라며 이런 내용을 몰래 추가하는 행위가 역겹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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