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 마켓PRO는 최근 케이카의 적극적인 배당 전략에 주목하며, 매년 120%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금리 인하 기대와 중고차 시장 수요 증가에 따라 케이카의 미래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글로벌 1위 금광 기업 뉴몬트의 주가가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 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 기술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주(11월11일~11월15일) 마켓PRO에선 번 돈보다 더 많은 배당에 나서는 케이카와 글로벌 1위 금광 기업 뉴몬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외 금(金)에 꽂힌 MZ세대, 나홀로 소외된 한국 증시 투자법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번 돈보다 더 배당하는 케이카…매각·금리 인하 수혜 누리나
중고차 매매 플랫폼 케이카는 배당에 적극적입니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매년 120% 육박하는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인 만큼 케이카의 배당성향도 줄곧 높아졌죠.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며 케이카에 대한 전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중고차 구매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분석이죠.
매각 이슈도 있습니다. 한앤컴퍼니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운용사들에게 케이카의 인수 의사를 묻고 있습니다. 한앤컴퍼니 입장에서 케이카 매각은 아쉬울 게 없습니다. 상장 당시 구주 매출과 배당금을 통해 이미 충분한 수익을 남겼기 때문이죠. 일각에선 한앤컴퍼니가 무리하게 케이카 배당금을 늘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케이카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기 수혜주인 데다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죠.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밸류업 지수 종목에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종목 집중탐구에선 케이카의 투자 매력을 살펴봤습니다.
✔글로벌 1위 금광 기업 뉴몬트, 주가 왜 폭락하나
세계 최대 금광기업 뉴몬트 주가가 20일 넘게 폭락해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승리 후 상승장에서 나홀로 고전하고 있죠.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데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작된 주가 하락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27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대선 후 약세로 돌아선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몬트의 최근 주가 흐름이 '떨어지는 칼날'인지 매수 기회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채굴 비용 증가와 수익성 하락을 주가 하락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몬트는 3분기 46억1000만달러(약 6조400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습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매출 46억7000만달러, EPS 0.86달러)에 소폭 미달했죠. 톰 팔머 뉴몬트 최고경영자(CEO)는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광산 확장 프로젝트에 비용이 많이 들었고, 지난해 인수한 뉴크레스트마이닝의 광산에서 자금 출혈이 계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쉬 울프슨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인건비 등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은 업계 공통의 위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는 인수·합병으로 뉴몬트의 빚이 262억7900만달러로 불어, 부채비율이 88%에 이른 점을 우려합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5.7억원어치 금 한번에 샀다…금에 꽂힌 MZ세대
개인 투자자들의 금 투자 열기가 후끈합니다. 금 가격이 급등하자 경제력을 갖춘 4050대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 청년층까지 앞다퉈 금 투자에 뛰어들고 있죠. 이들은 미국 대선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중동 지역 갈등 등 글로벌 정세가 요동칠 때 금을 집중적으로 담았습니다. 금리 인하 사이클 속에 당분간 '금테크'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죠. 12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대형 증권사(미래·NH·한국투자증권) 3곳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 고객의 신규 금 거래 계좌 개설수는 지난달 총 31만9055개로 전월(17만3757개) 대비 83.62% 급증했습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주식처럼 현물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계좌죠. 올해 상반기 통틀어 신규 개설수는 6만3300개에 불과했으나 7월(5만536개)→8월(9만4762개) 등 하반기부터 크게 늘었습니다.
✔'트럼프 정책 수혜' 날아오른 가상자산株…호재·악재 뒤섞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자 주식 투자자의 관심이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불리는 가상자산 테마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8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가상자산 관련주 주가도 들썩이고 있죠. 가상자산 테마는 트럼프 당선인 수혜주로 불립니다. 이번 대선 기간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면서죠.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고, 그를 모델로 한 대체불가토큰(NFT)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선 가장 주목하는 건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규제의 철폐죠. 이 규제는 가상자산 업계에 새로운 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행정 제재로 상당 부분 차단합니다. 시장에선 가상자산 테마와 관련해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단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가상자산 관련주의 주가가 오르고 있으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대두되면서죠. 금리 인상은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엔 악재입니다.
✔'카더라'가 사실로…불금 퇴근길 악재성 공시 '도마'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리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빼미 공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장 마감 이후 오후 늦게 슬그머니 공시하는 것을 뜻하죠. 공시 얌체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년 나오고 있으나 무용지물입니다. 유상증자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사항 공시는 오후 7시 등 늦게까지 제출이 가능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죠. 국내 증시 침체 국면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금요일인 지난 8일오후 6시44분 약 5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불금 퇴근시간 악재성 정보를 내보낸 전형적인 올빼미 공시 사례입니다. 유증 목적은 인수합병(M&A)과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서죠. 항간에 떠돌던 '유상증자설'이 사실로 확인된 순간이죠. 이 회사는 지난 4일 인수합병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불과 나흘 만에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죠.
✔트럼프 호재에 역대급 실적…눈에 띄는 OO주
국내 증시 침체 속에 방산주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주로 꼽히는 데다 올해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어서죠.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방위산업 업황 호조에 실적 신기록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죠. 트럼프 재집권 이후 '미국 이익 우선주의' 외교정책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점도 국내 방산 업계 수혜가 기대되는 요인입니다.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작전이 늘어나면서 국내 해양 방산 수출이 늘어날 수 있어서죠.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 전쟁으로 유럽의 방위비가 늘어나는 점도 국내 방산 수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韓 증시 저평가 상태라는데"…투자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까
"팀(지수)이 지더라도 홈런을 치는 선수(종목)를 고르는 전략이 필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식 투자자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000조원을 밑돈 데 이어 코스닥지수도 700선을 내주면서죠. 당분간 조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 중론입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2.64% 하락한 2417.0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8월5일 '블랙 먼데이' 당시 종가(2441.55)보다 더 밀렸죠.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1970조6632억원)은 지난 8월5일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밑돌았다. 코스닥시장도 700선을 2개월 만에 내줬습니다. 그렇다면 투자를 멈춰야 할까, 향후 투자 전략을 두고선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립니다. 폭락장 속에서도 실적이 늘어나는 종목을 골라 장기 투자할 때란 전망과 여전히 따져야 할 경우의 수가 많은 터라 지금은 관망할 때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죠.
✔"한국증시 유일한 해결책 '고배당주'"…성장도 기대되는 종목은?
답이 보이지 않는 한국 증시에서 그나마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큰 투자 콘셉트로 ‘고배당주’가 꼽히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증시가 부진한 시기에 가장 나은 성과를 냈고, 정부 정책으로 인해 한국 상장사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전망이라는 이유에서죠.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코스피지수는 7.79% 하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서방 세계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RTS지수(-5.5%)보다 부진한 성적표죠. 15일 장중 코스피지수는 24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부진의 배경으로 기업 이익에 대한 우려를 꼽았습니다. 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는 수준이 글로벌 국가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죠. 한경 마켓PRO는 이경수 연구원의 조언에 따라 최근 3년동안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종목 중 3분기 실적시즌 기간(10월1일~11월14일) 내년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상향됐고, 올해 대비 증가할 전망인 9개 종목을 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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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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